분갈이·흙

식물군별 배합토: 관엽·고사리·다육·착생식물은 물이 빠지는 속도가 달라야 합니다

시판 상토는 대부분 흙이 들어가지 않은 무토양 배합이며, 피트모스나 코코피트에 펄라이트·질석을 섞은 것이 흔합니다. 좋은 화분용 배지는 부피의 약 85%가 공극이고, 땅의 흙은 약 50%입니다. 여기에 어떤 재료를 얼마나 섞느냐로 물이 빠지는 속도를 조절합니다. 식물군마다 맞는 속도가 다릅니다. 고사리는 유기물이 많고 촉촉한 쪽, 관엽은 그 중간, 다육과 선인장은 굵은 입자가 많아 금방 마르는 쪽, 난초 같은 착생식물은 흙이라기보다 바크 조각에 가까운 쪽입니다.
고르는 기준

한눈에 보는 기준

화분용 배지의 공극
부피의 약 85% (땅의 흙은 약 50%) (Iowa State University Extension)
관엽식물
피트모스 2 : 펄라이트 1 : 굵은 모래 1, 또는 피트모스 1 : 소나무 바크 1 : 펄라이트 1 (Clemson HGIC)
고사리
피트모스 2 : 질석 1 : 펄라이트 1. 분갈이 때는 시판 관엽용 배합토와 피트모스(또는 부엽토)를 같은 양으로 (Clemson HGIC)
선인장·다육
전나무 바크 1 : 피트모스 1 : 펄라이트 1 (Clemson HGIC). 입자가 큰 펄라이트·마사토·모래의 비율을 높인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난초 등 착생식물
피트모스 1 : 전나무 바크 6 : 중간 굵기 숯 1 (University of Maryland Extension)
모래로 배수를 빠르게 하려면
배합 전체 부피의 거의 50%가 모래여야 한다 (NC State Extension) — 그래서 이 글은 모래가 아니라 펄라이트를 늘리는 쪽을 따른다

값의 출처는 아래 근거 자료에 문서별로 적어 두었습니다.

이런 고민에 답합니다

  • 1시판 상토만 썼는데 화분이 계속 젖어 있다
  • 2다육식물이 과습으로 무르는 일이 반복된다
  • 3착생식물을 일반 상토에 심어도 되는지 알고 싶다

선택을 가르는 조건

  • 1피트모스·코코피트·질석·고운 바크는 물과 양분을 붙잡고, 펄라이트·굵은 바크는 오래 유지되는 공기 틈을 만든다. 배합은 이 두 무리의 비율을 정하는 일이다
  • 2피트 비중이 높은 무거운 배합은 바크·모래·펄라이트가 많은 성긴 배합보다 수분을 오래 붙잡는다
  • 3착생식물은 땅이 아니라 나뭇가지에 뿌리를 붙이고 자라므로, 일반 배합토처럼 오래 젖어 있는 배지에서는 뿌리가 썩기 쉽다

고르는 순서

  1. 1

    식물군에 맞는 방향을 정한다

    관엽식물은 피트모스·질석·펄라이트로 된 무토양 배합이 기본이고, 시판 관엽용 배합토를 그대로 써도 됩니다. 고사리는 여기에 피트모스나 부엽토를 더해 유기물을 늘리되, 물이 고이지 않고 빠져야 합니다. 선인장·다육식물은 부식질을 줄이고 굵은 입자 재료를 늘립니다. 난초를 비롯한 착생식물은 물을 오래 붙잡지 않는 매우 성긴 배합이 필요하고 바크가 주재료입니다. 비율은 아래 표에 있습니다.

  2. 2

    다육 배합의 굵은 입자는 펄라이트를 중심으로 잡는다

    모래는 조금 섞어서는 물빠짐이 나아지지 않습니다. 화분 안의 모래는 보수력도 통기 효과도 낮아서, 배수를 빠르게 하려면 배합의 거의 절반이 모래여야 합니다. 시판 선인장·다육용 배합토는 모래 비중이 높게 만들어지고, 그만큼 화분이 무겁습니다. 집에서 섞을 때는 가벼우면서 공기 틈이 오래가는 펄라이트를 중심으로 굵은 입자를 늘립니다. 과습에 약한 식물에는 배합토와 모래를 합쳐 전체의 3분의 1 이하로 두고 펄라이트를 넣으라는 기준도 있습니다(NC State). 이 글이 기본 예로 드는 것은 바크 1 : 피트모스 1 : 펄라이트 1 배합이고, 두 기준 모두 모래가 아니라 펄라이트로 공기 틈을 늘린다는 점이 같습니다. 국내에서 구하기 쉬운 마사토도 같은 용도의 굵은 입자 재료로, 농촌진흥청은 다육식물·선인장·구근류를 심을 때 펄라이트·마사토·모래의 비율을 높이라고 안내합니다. 모래를 쓴다면 놀이터용 고운 모래가 아니라 굵은 건축용 모래를 씁니다.

  3. 3

    물을 부어 통과하는지 확인한다

    배합한 흙을 화분에 담고 싱크대에서 물을 부어 봅니다. 다육용이라면 여분의 물이 막힘 없이 흘러나와야 합니다. 물이 표면에 고였다가 천천히 내려가면 굵은 입자를 더 늘립니다. 마사토처럼 비율 수치가 정해져 있지 않은 재료는 이 확인으로 양을 맞춥니다.

  4. 4

    담을 때 세게 누르지 않는다

    같은 배합이라도 담는 방법에 따라 공기 틈이 달라집니다. 10cm 화분에 배지를 채워 윗면만 쓸어 고른 경우 공기로 찬 공극이 15%였고, 눌러 담고 덧채운 경우 4%였습니다. 뿌리 둘레의 빈틈만 손가락으로 가볍게 다져 없애고, 꾹꾹 눌러 채우지 않습니다.

이 글이 필요한 상황인가

맞는 경우

  • · 분갈이를 앞두고 흙을 준비하는 경우
  • · 과습이 반복되는 화분이 있는 경우
  • · 관엽과 다육처럼 성질이 다른 식물을 함께 기르고 있어 배합을 나눠야 하는 경우

맞지 않는 경우

  • · 화분이 한두 개뿐인 경우 — 난초용·선인장용처럼 용도별로 나온 시판 배합토를 쓰는 편이 간단합니다
  • · 이미 뿌리가 상한 화분 — 배합보다 뿌리 정리가 먼저입니다

필요한 것

  • 펄라이트

    오래 유지되는 공기 틈을 만듭니다. 마른 상태에서는 먼지가 많이 나므로 물에 적셔 쓰거나 마스크를 씁니다.

  • 마사토 또는 굵은 모래

    다육·선인장 배합에서 굵은 입자의 비율을 높이는 재료입니다. 무거워서 위가 무거운 식물의 화분이 넘어지지 않게 잡아 주는 역할도 합니다. 조금만 섞어서는 물빠짐이 달라지지 않습니다.

  • 바크

    굵은 입자가 통기를 돕습니다. 난초용 착생 배합의 주재료이며, 한번 마르면 다시 적시기 어렵습니다.

식물군별 배합 예 (부피 비)

식물군배합출처
관엽식물피트모스 2 : 펄라이트 1 : 굵은 모래 1Clemson HGIC
관엽식물피트모스 1 : 소나무 바크 1 : 펄라이트 1Clemson HGIC
관엽식물·화분 일반피트모스 60% : 펄라이트 20% : 질석 20%NC State Extension
고사리 (베고니아·마란타·산세비에리아에도 맞음)피트모스 2 : 질석 1 : 펄라이트 1Clemson HGIC
고사리 분갈이시판 관엽용 배합토 1 : 피트모스 또는 부엽토 1Clemson HGIC
선인장·크라술라·호야·몬스테라·필로덴드론·페페로미아전나무 바크 1 : 피트모스 1 : 펄라이트 1Clemson HGIC
선인장·다육·허브 등 과습에 약한 식물배합토와 모래는 합쳐서 3분의 1 이하로 두고 펄라이트를 넣는다NC State Extension
난초 등 착생식물피트모스 1 : 전나무 바크 6 : 중간 굵기 숯 1University of Maryland Extension

석회와 비료 첨가량을 생략한 부피 비입니다. 마사토를 쓸 때의 양은 3단계의 물 통과 확인으로 맞춥니다.

팁

펄라이트에는 불소가 약간 들어 있어 접란·드라세나처럼 불소에 민감한 종의 배합에는 넣지 않습니다.

피트모스 대신 코코피트(코이어)를 쓴다면 염류 문제를 피하기 위해 먼저 충분히 헹굽니다.

주의사항

  • !정원 흙이나 야외 흙을 그대로 쓰지 마세요. 화분에 담으면 공극을 잃고 다져지며, 잡초 씨앗과 병해충이 함께 들어올 수 있습니다.

이 글이 다루지 않는 것

  • · 이 글은 식물군별 배합 방향과 비율까지 다룹니다. 화분 바닥에 무엇을 깔지는 「화분 바닥에 까는 자갈층은 배수를 돕지 않습니다」 글에서, 화분 재질에 따른 차이는 「토분과 플라스틱 화분은 물주기 간격 자체를 바꿉니다」 글에서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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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 자료 · 확인

  • Indoor Plants – Soil Mixes — Clemson Cooperative Extension Home & Garden Information Center확인한 내용: 시판 배합 대부분이 무토양이며 피트모스에 펄라이트나 질석을 섞은 것, 코코넛 코이어는 피트의 대체재 · 관엽용 배합 2:1:1, 1:1:1 등 · Cornell 관엽용 배합(피트모스 1/2·질석 1/4·펄라이트 1/4)은 고사리·베고니아·마란타·산세비에리아 등에 적합 · Cornell 착생식물용 배합(전나무 바크·피트모스·펄라이트 각 1/3)은 선인장·크라술라·호야·몬스테라·필로덴드론·페페로미아 등에 적합 · 정원 흙은 화분용으로 권하지 않음 · 코이어는 헹궈 염류 문제 예방
  • Indoor Ferns — Clemson Cooperative Extension Home & Garden Information Center확인한 내용: 고사리의 흙은 성기고 여분의 물이 빨리 빠져야 하며 유기질 배지가 맞음 · 분갈이 때 시판 관엽용 배합토와 피트모스 또는 부엽토를 같은 양으로 · 박쥐란은 흙이 아니라 나무껍질 등에 붙어 자람
  • Potting Media: Components and Handling — Iowa State University Extension and Outreach, Yard and Garden확인한 내용: 땅의 흙 공극 약 50%·화분용 배지 약 85% · 피트·코이어·질석·고운 바크는 보수, 펄라이트·굵은 바크는 통기 · 펄라이트의 오래가는 공극과 먼지 · 모래는 화분에서 통기 효과가 낮고 무게추 용도 · 10cm(4인치) 화분에서 쓸어 고름 15%, 눌러 담고 덧채움 4%(다른 문헌의 표를 옮겨 실은 것)
  • 18. Plants Grown in Containers (Extension Gardener Handbook) — NC State Extension확인한 내용: 밭흙은 물을 너무 많이 붙잡고 공극이 부족하며 병해충을 옮길 수 있음 · 펄라이트의 불소(접란·드라세나) · 모래는 보수력·통기 효과가 낮고 무게추로 유용, 굵은 건축용 모래를 쓰며 빨리 배수되려면 거의 50% · 소나무 바크는 마르면 다시 적시기 어려움 · 피트 50:펄라이트 50, 피트 60:펄라이트 20:질석 20 · 다육·선인장·허브처럼 건조를 좋아하는 식물은 배합토와 모래를 3분의 1 이하로 두고 펄라이트를 넣어 공기 틈을 늘림
  • Potting and Repotting Indoor Plants — University of Maryland Extension확인한 내용: 피트모스·질석·펄라이트의 무토양 배합 권장 · 선인장·다육용 시판 배합은 부식질이 적고 모래 비중이 높아야 함 · 난초 등 착생식물은 일반 배합토에서 뿌리가 썩을 수 있어 매우 성긴 배합, 예: 피트모스 1·전나무 바크 6·숯 1 · 흙을 채우며 손가락으로 가볍게 다져 빈틈을 없앰
  • 분갈이 노하우 — 식물에 꼭 맞는 새집을 선물하세요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그린매거진 2024년 5월)확인한 내용: 실내에서는 가볍고 소독된 인공 토양을 씀 · 과습에 취약한 구근류·다육식물·선인장은 입자가 큰 펄라이트·마사토·모래 등의 비율을 높임 · 난류는 수태나 바크를 배지로 쓰기도 함
  • Succulents Shine in Winter — University of New Hampshire Extension확인한 내용: 다육은 펄라이트가 들어간 물빠짐 좋은 배합 · 싱크대에서 물을 줘 여분의 물이 쉽게 빠지는지 확인
  • Platycerium bifurcatum — NC State Extension Gardener Plant Toolbox확인한 내용: 착생 난초용 배합 또는 수태 배합에 심음 · 나무판이나 바크에 붙여 기를 수 있음
  • Hoya carnosa — NC State Extension Gardener Plant Toolbox확인한 내용: 착생식물이므로 유기물이 많고 성기며 빨리 배수되는 배합

이 내용은 참고용입니다. 같은 종이라도 화분·흙·집의 환경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제작 과정과 자동화 사용 범위는 편집 방침에 공개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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