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주기·과습

잎끝 갈변은 물주기·비료·수돗물·습도 순으로 확인합니다

잎의 나머지는 멀쩡한데 끝과 가장자리만 갈변하는 증상은 병원균이 아니라 환경에서 옵니다. 해외 원예 자료는 수돗물의 불소를 원인의 하나로 꼽지만, 그 전제는 불소를 넣은 수돗물입니다. 국내에서 수돗물에 불소를 넣는 것은 수돗물 불소농도 조정사업을 하는 곳이고 그 목표 농도는 0.8ppm입니다. 불소가 들어 있는지는 지역마다 다릅니다. 그래서 이 글은 물을 바꾸기 전에 확인할 것을 순서대로 놓고, 수돗물 단계에서는 국내 수질 기준과 사는 곳의 검사 결과를 보는 방법을 함께 적었습니다.
증상 진단난이도 쉬움소요 염류 씻어내기 15분

한눈에 보는 기준

확인 순서
물주기 → 비료 과다(염류) → 수돗물 성분 → 습도 — 확인하기 쉬운 것부터 놓은 이 사이트의 순서. 앞의 세 가지는 잎끝 마름의 주된 원인(University of Missouri IPM), 습도는 같은 증상을 만드는 조건(RHS)
국내 수돗물의 염소
잔류염소 기준 4.0mg/L 이하(먹는물 수질기준), 수도꼭지에서 0.1mg/L 이상 유지(진천군 상하수도 안내). 상온에 20~30분 두거나 끓이면 날아간다(남양주시)
국내 수돗물의 불소
기준 1.5mg/L 이하(먹는물 수질기준). 불소농도 조정사업을 하는 곳은 0.8ppm으로 맞춘다(보건복지부). 사는 곳의 값은 지역 상수도사업본부의 수질검사 결과에서 확인한다
불소에 민감한 식물
백합과 식물·드라세나 (Missouri) · 스파티필럼 (Washington State University) · 마란타·칼라데아 오르비폴리아 (NC State)
민감한 식물에 쓰는 물
빗물 또는 증류수 (Missouri). 제습기 물받이의 물도 증류수로 쓸 수 있다 (Maryland)
염류 씻어내기
4~6개월마다 화분 부피의 2배 이상의 맑은 물 (Maryland · Washington State University)
연수기 물
쓰지 않는다 — 나트륨이 흙에 더해진다 (Clemson HGIC · Maryland · Missouri)

값의 출처는 아래 근거 자료에 문서별로 적어 두었습니다.

이런 증상에서 시작합니다

  • 1잎의 나머지는 멀쩡한데 끝과 가장자리만 갈색으로 마른다
  • 2흙 표면이나 화분 테두리에 흰색~회색 결정이 굳어 있다
  • 3토분 바깥면에 흰 얼룩이 배어 나온다
  • 4아래쪽 잎이 떨어지고 생장이 더디다

원인

  • 1흙을 바싹 말리면 남은 물에 녹아 있던 염류가 농축돼 뿌리 끝이 상하고, 그 결과가 잎끝에 나타난다
  • 2비료를 자주 주거나 진하게 주면 쓰이지 못한 염류가 흙에 쌓인다. 물이 증발할 때마다 농도가 더 올라간다
  • 3불소에 민감한 식물은 잎끝이 탄다. 백합과 식물과 드라세나가 특히 민감하고, 펄라이트에도 불소가 들어 있다
  • 4연수기를 거친 물은 나트륨을 더해 뿌리 주변의 염류를 늘린다
  • 5공기가 건조하면 잎 가장자리와 끝부터 마른다

확인하고 조치하는 순서

  1. 1

    물주기부터 본다

    흙을 바싹 말렸다가 한꺼번에 주는 일이 반복됐는지 돌아봅니다. 흙이 마르면 염도가 올라가 뿌리 끝이 상합니다. 손가락으로 흙을 확인해 주는 방식으로 바꾼 뒤, 새로 나오는 잎의 끝이 멀쩡한지를 봅니다.

  2. 2

    비료와 염류를 확인하고 씻어낸다

    비료를 준 간격과 농도를 확인합니다. 흙 표면이나 화분 테두리의 흰 결정, 토분 겉면의 흰 얼룩이 있으면 염류가 쌓인 것입니다. 화분 부피의 2배 이상 되는 맑은 물을 위에서 부어 완전히 빠지게 합니다. 지름 약 15cm 화분이면 약 4.7L입니다. 이 씻어내기는 4~6개월마다 하고, 비료를 주기 전에 해야 방금 준 비료를 흘려보내지 않습니다.

    빠져나온 물은 받침에 두지 않고 버립니다. 그대로 두면 씻겨 나온 성분이 화분으로 다시 빨려 올라갑니다.

  3. 3

    사는 곳의 수돗물 성분을 확인한다

    지역 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의 수질검사 결과에서 불소와 잔류염소 항목을 찾습니다. 불소가 불검출이면 수돗물의 불소를 원인으로 볼 근거가 약하므로, 펄라이트가 많이 든 배합인지와 2단계의 비료를 다시 봅니다. 불소농도 조정사업을 하는 지역이고 기르는 식물이 마란타·칼라데아·스파티필럼·드라세나처럼 불소에 민감한 종이면 빗물이나 증류수로 바꿉니다. 제습기 물받이에 모인 물도 증류수로 쓸 수 있습니다. 염소는 물을 받아 두면 날아가므로 물뿌리개에 받아 하룻밤 둔 물을 쓰면 충분합니다.

    물을 받아 두는 방법이 없애는 것은 염소입니다. 불소와 염류는 받아 두어도 남습니다.

  4. 4

    습도를 확인한다

    앞의 세 가지를 바로잡았는데도 새잎 끝이 마르면 습도계를 봅니다. 대부분의 실내식물에 맞는 습도는 40~50%, 칼라데아·고사리류처럼 요구가 높은 종은 60% 이상이고, 겨울 난방 중 실내는 대개 30% 아래로 내려갑니다. 칼라데아의 잎끝과 가장자리 갈변은 대개 낮은 습도의 결과입니다.

이 글이 필요한 상황인가

맞는 경우

  • · 마란타·칼라데아·스파티필럼·드라세나에서 잎끝 갈변이 반복되는 경우
  • · 흙 표면이나 화분 테두리에 흰 결정이 보이는 경우
  • · 수돗물 때문인지 확인하지 않은 채 생수나 정수기 물로 바꾸려는 경우

맞지 않는 경우

  • · 잎 전체가 노랗게 지는 경우 — 잎끝 마름이 아니라 과습이나 다른 원인을 먼저 확인합니다
  • · 흙이 젖어 있는데 시드는 경우 — 물의 성분이 아니라 뿌리 상태를 볼 일입니다

필요한 것

  • 물 받아 두는 용기

    물뿌리개에 물을 채워 실온에 두면 염소가 날아가고 물 온도도 실온에 맞춰집니다.

  • 습도계

    낮은 습도도 같은 증상을 만듭니다. 수치를 보지 않으면 물과 공기 가운데 어느 쪽이 원인인지 가릴 수 없습니다.

계절별 참고

겨울

겨울 난방이 시작된 뒤에 나타난 잎끝 마름이라면 물을 바꾸기 전에 4단계의 습도부터 확인합니다.

국내 수돗물 수질기준

항목먹는물 수질기준(수돗물)
불소1.5mg/L 이하
잔류염소4.0mg/L 이하
경도300mg/L 이하
염소이온250mg/L 이하
증발잔류물500mg/L 이하
pH5.8~8.5

법령이 정한 상한값입니다. 실제 값은 지역과 시기에 따라 달라지므로 사는 곳의 값은 지역 상수도사업본부의 수질검사 결과에서 확인합니다.

팁

새로 산 식물에 처음 물을 줄 때 한 번 씻어내기를 해 둡니다. 온실에서 자란 식물은 가정보다 훨씬 높은 비료 농도에서 길러졌을 수 있습니다.

불소에 민감한 종을 다시 심을 때는 펄라이트가 없는 배합을 고릅니다. 배지의 pH를 다소 높게 유지하면 불소 피해가 줄어듭니다.

주의사항

  • !연수기를 거친 물은 쓰지 않습니다. 나트륨과 염화물이 흙에 더해집니다.

이 글이 다루지 않는 것

  • · 이 글은 잎끝 갈변의 원인을 좁히는 순서와 물을 바꿔야 하는 경우까지 다룹니다. 습도를 올리는 방법은 「난방을 켠 겨울 실내 습도는 30% 아래로 내려가는 일이 많습니다」 글에서, 비료의 농도와 주기는 「비료는 자라는 시기에, 표기량보다 묽게 줍니다 — 포장의 세 숫자 읽는 법」 글에서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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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 자료 · 확인

  • 먹는물 수질기준 및 검사 등에 관한 규칙 [별표 1] 먹는물의 수질기준 — 국가법령정보센터 (환경부령)확인한 내용: 불소 1.5mg/L 이하 · 잔류염소(유리잔류염소) 4.0mg/L 이하 · 수돗물 경도 300mg/L 이하 · 염소이온 250mg/L 이하 · 수돗물 증발잔류물 500mg/L 이하 · pH 5.8~8.5 (2018년 12월 26일 개정 별표)
  • 수돗물 불소농도 조정 — 보건복지부확인한 내용: 수돗물 불소농도 조정사업은 수돗물의 불소를 적정농도 0.8ppm으로 조정하는 사업 · 근거는 구강보건법 제10조·제11조
  • 수질관련정보 — 진천군확인한 내용: 가정으로 공급되는 수돗물은 잔류염소 0.1mg/L 이상을 유지하도록 수도법이 규정 · 끓이면 잔류염소가 빨리 제거됨
  • 수돗물의 올바른 사용 — 남양주시확인한 내용: 수돗물의 잔류염소는 상온에 20~30분 두거나 끓이면 쉽게 제거됨 · 받은 물을 깨끗한 곳에 두면 염소 냄새가 없어짐
  • Goeppertia orbifolia — NC State Extension Gardener Plant Toolbox확인한 내용: 증류수·빗물 권장(수돗물의 불소가 잎끝 갈변 원인)
  • Leaf Tipburn on Houseplants — University of Missouri Integrated Pest Management확인한 내용: 잎끝 마름의 세 원인(과한 비료·잘못된 물주기·불소 독성) · 백합과가 불소에 특히 민감, 드라세나 불소 독성 · 펄라이트에 불소 함유 · 민감한 식물에는 빗물·증류수 · pH를 다소 높게 · 염류는 맑은 물로 씻어내기 · 배수 물을 비워 비료가 다시 빨려 올라가지 않게 · 연수기 물은 염류를 늘림
  • Watering Indoor Plants — University of Maryland Extension확인한 내용: 하루 증발로 염소 제거 · 연수기 물 회피 · 제습기 물받이의 물은 증류수 · 증발 시 염류 농축 · 염류 증상(생장 저하·갈색 잎끝·아래 잎 낙엽·뿌리 끝 고사·시듦) · 4~6개월마다 화분 부피 2배 이상으로 씻어내기 · 비료 전에 씻어내기 · 새로 산 식물 씻어내기 · 흙 선과 토분 겉면의 염 결정
  • Houseplant Diseases & Disorders — Clemson Cooperative Extension Home & Garden Information Center확인한 내용: 일부 실내식물은 수돗물의 불소·염소에 민감 · 물을 실온에서 24시간 둔 뒤 사용 · 흙 표면·화분 테두리의 흰색~회색 결정 · 주기적으로 흠뻑 주어 염류를 씻고 받침을 비운다
  • Chapter 14: Houseplants (The Pacific Northwest Gardener's Handbook) — Washington State University Extension확인한 내용: 염소 처리된 물은 하룻밤 두면 염소가 날아간다 · 스파티필럼은 불소에 민감 · 4~6개월마다 화분 부피 2배로 씻어내기, 6인치 화분에 20컵
  • Maranta leuconeura — NC State Extension Gardener Plant Toolbox확인한 내용: 잎이 높은 불소 농도와 과한 비료에 탄다 · 높은 습도 필요
  • How to grow calatheas — Royal Horticultural Society확인한 내용: 빗물 선호(수돗물에는 석회와 염소) · 24시간 이상 받아 둔 수돗물은 견딘다 · 잎끝·가장자리 갈변은 대개 낮은 습도의 결과
  • Success with Houseplants – Humidity — Nebraska Extension in Lancaster County (University of Nebraska–Lincoln)확인한 내용: 잎 가장자리·끝의 건조와 갈변은 낮은 습도의 흔한 증상 · 사람 기준 권장 30~50%, 많은 집이 훨씬 낮음 · 식물에 필요한 습도는 종마다 다르나 대체로 70~80%가 가장 좋다고 적음(이 글의 40~50%는 일리노이대 자료의 값으로, 두 자료가 다름)
  • Indoor Plants – Watering — Clemson Cooperative Extension Home & Garden Information Center확인한 내용: 연수기 물은 나트륨과 염화물을 흙에 더하므로 쓰지 않는다 · 염류 농도가 높으면 뿌리 손상
  • Care | Houseplants — University of Illinois Extension확인한 내용: 겨울에 대부분의 집은 습도 30% 미만
  • How to overwinter house plants — University of Illinois Extension (The Garden Scoop)확인한 내용: 대부분의 실내식물은 40~50%의 습도를 선호

이 내용은 참고용입니다. 같은 종이라도 화분·흙·집의 환경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제작 과정과 자동화 사용 범위는 편집 방침에 공개해 두었습니다.

관련 가이드